| 보리스님 |
1. 보리스님 프로필: 나이, 고향, 가족 정보
보리스님은 담양 금성산성 안의 작은 암자인 동자암을 지키며 자급자족의 삶을 이어가고 있는 수행자입니다. 대중에게는 자연인 스님 혹은 금성산성 지킴이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 법명: 보리스님
- 본명(속명): 김경숙
- 나이: 58세 (1969년생 추정, 2026년 기준)
- 고향: 제주특별자치도
- 가족: 남편 청산스님(2014년 입적), 장남 황룡, 차남 청룡, 장녀 구봉
- 거주지: 전남 담양군 금성산성 동자암
2. 담양 금성산성의 역사와 지리적 중요성
보리스님이 터를 잡고 살아가는 금성산성(사적 제353호)은 단순한 산이 아닌 호남의 아픈 역사와 호국 정신이 깃든 장소입니다.
해발 603m의 산성산을 중심으로 축조된 이 성은 전체 길이가 7,345m에 달하는 복곽성입니다. 고려 시대에 처음 쌓은 것으로 추정되며, 조선 시대 임진왜란 당시에는 의병들의 거점지로, 구한말에는 갑오농민혁명의 치열한 격전지로 활용되었습니다. 장성 입암산성, 무주 적상산성과 함께 호남의 3대 산성으로 불리는 이곳은 험준한 지형 덕분에 천혜의 요새로 꼽힙니다.
3. 청산스님과의 인연과 동자암의 시작
보리스님의 수행 길에는 남편이자 스승이었던 청산스님(속명 송철수)이 있었습니다. 청산스님은 전국을 떠돌며 수행하던 중 제주에서 보리스님을 만났고, 두 사람은 부부이자 수행자로서의 연을 맺었습니다. 이후 세 자녀와 함께 담양 금성산성으로 들어와 전기도 수도도 없는 오지에 동자암을 세웠습니다.
가족 모두가 머리를 깎고 출가하여 산속에서 공동체를 이룬 이들의 모습은 과거 TV 프로그램 인간극장 등을 통해 소개되며 전국적인 화제를 모으기도 했습니다.
4. 문명의 이기 없는 자급자족 생활
보리스님이 거주하는 동자암의 생활은 현대인들에게는 상상하기 힘든 고행과도 같습니다. 하지만 스님에게는 그것이 곧 순리입니다.
- 빛과 물: 전기가 들어오지 않아 밤에는 촛불이나 등잔불을 켜고, 물은 산에서 내려오는 약수를 길어다 사용합니다.
- 식사: 아궁이에 장작을 때어 밥을 짓고, 산에서 채취한 나물과 직접 일군 밭에서 난 채소로 소박한 공양을 합니다.
- 순환: 화장실에서 나온 오물이나 아궁이의 재는 다시 밭의 거름으로 사용하며 자연과 순환하는 삶을 실천합니다.
5. 다물무예와 세 자녀의 수행
동자암은 충무화랑학교라는 이름으로도 불리며 우리 고유의 정신과 무예를 가르치는 공간이기도 했습니다. 청산스님은 자녀들에게 다물무예라 불리는 전통 무술과 검도, 유도 등을 지도했습니다.
어린 시절부터 산성벽을 뛰어다니며 호연지기를 기른 세 자녀(황룡, 청룡, 구봉)는 뛰어난 무술 실력과 올바른 인성을 갖춘 수행자로 성장했습니다. 이들은 산성을 찾는 등산객들에게 예절을 갖추어 인사하고, 자연의 소중함을 전하는 작은 지킴이 역할을 톡톡히 해냈습니다.
6. 청산스님의 입적과 홀로 남은 지킴이
2014년, 금성산성을 제 몸처럼 아끼며 청소하고 보수하던 청산스님이 지병으로 입적하게 됩니다. 청산스님은 생전에 "내가 없더라도 산성을 지켜달라"는 유지를 남겼고, 보리스님은 그 약속을 지키기 위해 산에 남았습니다.
남편이자 도반이었던 이를 떠나보낸 슬픔 속에서도 보리스님은 동자암을 찾아오는 객들에게 따뜻한 국수 한 그릇과 차 한 잔을 내어주며, 청산스님이 못다 한 산성 지킴이의 사명을 묵묵히 이어가고 있습니다.
7. 2026년 근황: 특종세상이 만난 보리스님
최근 MBN 특종세상을 통해 전해진 보리스님의 근황은 여전히 밝고 긍정적이었습니다. 스님은 이제 슬픔을 넘어서 자신만의 즐거운 수행법을 찾았습니다. 산속에서 장구를 치며 노래를 부르고, 전통 춤을 추며 자연과 교감하는 모습은 보는 이들에게 큰 위로를 주었습니다.
스님은 "내가 즐겁게 살아야 떠난 스님도 하늘에서 기뻐할 것"이라며, 홀로된 삶을 외로움이 아닌 자유와 충만함으로 채워가고 있었습니다. 산성을 찾는 이들에게 여전히 "밥 먹고 가라"며 손을 내미는 보리스님은 금성산성의 살아있는 전설이 되었습니다.
8. 보리스님이 우리에게 전하는 깨달음
보리스님의 삶은 적게 가질수록 더 자유롭다는 진리를 몸소 증명합니다. 물질적 풍요가 행복의 기준이 된 현대 사회에서, 전기가 없는 불편함을 자연의 축복으로 받아들이는 스님의 미소는 우리에게 진정한 행복이 어디에 있는지 되묻게 합니다.
담양 금성산성의 험준한 성곽처럼 단단하고, 그 아래 피어나는 들꽃처럼 유연한 보리스님의 삶은 앞으로도 지친 현대인들에게 마음의 쉼표가 되어줄 것입니다. 담양을 여행한다면 금성산성 충용문을 지나 동자암에 들러 스님이 건네는 따뜻한 정을 느껴보시길 권합니다.
🎋 담양 동자암 방문 시 참고사항
- 위치: 전남 담양군 용면 도림리 산198-1 (금성산성 내)
- 특징: 스님이 직접 담근 전통 장이나 차를 맛볼 수 있으며, 소박한 공양을 나눌 수 있습니다.
- 에티켓: 동자암은 개인의 거주지이자 수행 공간입니다. 지나친 소음이나 쓰레기 투기는 삼가야 합니다.
- 준비물: 가파른 산행이 필요하므로 편한 운동화와 마실 물을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9. 자주 묻는 질문 (Q&A)
담양 금성산성의 보리스님과 동자암의 생활에 대해 많은 분이 궁금해하시는 내용을 정리했습니다.
Q1. 보리스님의 자녀분들은 지금도 동자암에서 함께 사시나요?
A1. 과거 방송을 통해 소개되었던 세 자녀(황룡, 청룡, 구봉)는 현재 성인이 되어 각자의 길을 걷거나 사회에 진출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어린 시절 스님과 함께 산성을 누비며 수행하던 아이들은 이제 든든한 조력자가 되어 어머니인 보리스님을 응원하고 있으며, 스님은 자녀들이 독립한 뒤에도 묵묵히 동자암을 지키고 계십니다.
Q2. 전기가 아예 안 들어오면 불편하지 않으신가요?
A2. 보리스님은 "불편함이 곧 자유"라고 말씀하십니다. 텔레비전이나 인터넷이 없는 대신 자연의 소리에 집중할 수 있고, 해가 뜨면 일어나고 해가 지면 잠드는 규칙적인 삶을 살 수 있기 때문입니다. 다만 긴급한 연락이나 최소한의 소통을 위해 태양광 충전 등을 활용한 최소한의 전자기기는 사용하며 자연과 조화를 이루고 계십니다.
Q3. 동자암에 가면 누구나 식사를 할 수 있나요?
A3. 보리스님은 정이 많으셔서 찾아오는 등산객들에게 국수나 차를 대접하곤 하십니다. 하지만 이곳은 영업용 식당이 아닌 개인 수행 공간입니다. 따라서 식사를 당연한 서비스로 생각하기보다는, 스님의 호의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정성을 표시하거나(보시), 스님이 정성껏 만든 차나 효소 등을 구매하는 방식으로 마음을 나누는 것이 에티켓입니다.
Q4. 청산스님이 살아생전 하셨던 산성 지킴이 활동은 무엇인가요?
A4. 고(故) 청산스님은 매일같이 금성산성 성곽을 돌며 버려진 쓰레기를 줍고 무너진 돌을 쌓는 등 무보수 관리인 역할을 자처하셨습니다. 또한 성을 찾는 이들에게 산성의 역사와 의병 정신을 설명하며 애국심을 고취하는 데 앞장서셨습니다. 보리스님은 그 숭고한 정신을 잇기 위해 지금도 성곽 주변을 돌보며 산성을 지키고 계십니다.
0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