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록의 살아있는 전설, 김종서. 그는 '부활'과 '시나위'의 보컬이었고, '대답 없는 너', '겨울비', '아름다운 구속' 등 수많은 명곡을 남긴 록발라드의 황제입니다. 서태지가 동경했던 목소리, 그리고 시련을 딛고 다시 일어선 그의 파란만장한 음악 인생! 김종서의 나이, 프로필, 가족, 그리고 그의 음악 이야기를 모두 알려드립니다.
'록의 전설' 김종서, 그는 누구인가?
김종서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록 가수입니다. 1987년, 전설적인 록 밴드 '시나위'의 보컬로 데뷔했죠. 그는 '부활'의 초대 보컬이기도 했습니다. 1992년 솔로로 데뷔해 '대답 없는 너'로 큰 성공을 거두었죠. 이후 '겨울비', '아름다운 구속' 등을 연달아 히트시키며 90년대 록발라드 전성기를 이끌었습니다.
그의 날카롭고 애절한 고음은 타의 추종을 불허합니다. 지금도 그는 '영원한 로커'로 불리며 활발히 활동하고 있습니다.
김종서 프로필 한눈에 보기
가수 김종서의 핵심 프로필 정보를 한눈에 보기 쉽게 정리했습니다. 나이, 학력, 가족관계 등 기본 정보를 확인하세요.
- 이름: 김종서
- 나이: 1965년 2월 23일생 (2025년 6월 기준, 만 60세)
- 고향: 서울특별시 종로구
- 신체: 166cm, 58kg, 혈액형 AB형
- 가족:
- 아내: 구정옥 (1968년생, 3살 연하)
- 자녀: 딸 김민주(1992년생), 아들(1999년생)
- 학력: 동서울대학교 기계학과
- 병역: 전시근로역 (정신질환 사유)
- 데뷔: 1987년 시나위 2집 앨범 'Down and Up'
- 소속사: 윈원엔터테인먼트
80년대 록의 심장: 부활과 시나위 시절
김종서의 이름은 대한민국 록의 역사 그 자체입니다. 그는 80년대 한국 록의 양대 산맥이었던 '부활'과 '시나위'의 보컬을 모두 거친 유일한 인물이죠. 그의 음악 인생은 이 두 전설적인 밴드에서 시작되었습니다.
3대 기타리스트와 모두 밴드를 한 남자
김종서는 고등학교 졸업 후 밴드 생활을 시작했습니다. 처음에는 '부활'의 초대 보컬로 활동했죠. 이후 '시나위' 2기 보컬로 합류합니다.
그는 신대철(시나위), 김태원(부활), 이근형(카리스마) 등 당대 3대 기타리스트와 모두 한 밴드에서 활동했다는 진기록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밴드의 리더였던 신대철과의 음악적 다툼으로 시나위를 여러 번 나오고 들어가는 것을 반복했습니다.
서태지가 동경했던 보컬
김종서와 서태지의 인연도 특별합니다. 시나위 3기 시절, 밴드에 어린 베이시스트가 들어왔습니다. 그가 바로 서태지였죠. 서태지는 예전부터 김종서를 동경했던 팬이었습니다.
결국 두 사람은 비슷한 시기에 시나위를 탈퇴했습니다. 훗날 김종서는 솔로로, 서태지는 '서태지와 아이들'로 각자의 길에서 90년대 가요계를 이끌게 됩니다.
솔로 데뷔, 그리고 록발라드 황금기
1992년, 김종서는 솔로 가수로 데뷔합니다. 그의 1집 앨범은 그야말로 대성공이었죠. 타이틀곡 '대답 없는 너'와 후속곡 '지금은 알 수 없어'가 연달아 히트했습니다.
이듬해 발표한 2집에서는 '겨울비'로 다시 한번 정상에 올랐습니다. 1995년 발표한 '아름다운 구속'은 그의 대표적인 록발라드 명곡이 되었죠. 그의 호소력 짙은 고음은 90년대 청춘들의 마음을 사로잡았습니다. 그는 록 음악을 대중문화의 중심으로 끌어올린 몇 안 되는 아티스트였습니다.
시련과 극복: 목소리를 잃다, 그리고 되찾다
김종서는 타고난 목소리를 가졌습니다. 하지만 정식 보컬 트레이닝을 받은 적은 없었죠. 독학으로 익힌 발성은 그의 목에 큰 무리를 주었습니다. 결국 그는 목소리가 나오지 않는 심각한 슬럼프를 겪게 됩니다. 한동안 음악을 할 수 없는 상황까지 갔었죠.
하지만 그는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뒤늦게 성악을 배우기 시작했죠. 피나는 노력 끝에 그는 이전보다 더욱 풍성해진 성량과 안정적인 발성을 되찾았습니다. '역시 김종서'라는 찬사를 받으며 완벽하게 재기했습니다.
데뷔 전 결혼, 그리고 기러기 아빠의 삶
김종서는 1991년 결혼했습니다. 솔로로 데뷔하기 전이었죠. 그의 아내는 3살 연하의 재일교포 구정옥 씨입니다. 그녀는 과거 서태지의 스타일리스트로도 활동했습니다.
두 사람은 슬하에 1남 1녀를 두었습니다. 아이들은 일본에서 태어나고 자랐죠. 김종서는 오랫동안 가족들을 일본에 두고 홀로 한국에서 활동하는 '기러기 아빠' 생활을 했습니다. 1년에 한두 번 가족을 만날 수 있었다고 하네요.
영원한 로커, 그의 현재와 미래
김종서의 나이는 60세입니다. 하지만 그의 음악에 대한 열정은 여전히 뜨겁습니다. 2023년에는 7년 만의 신곡 'In my life'를 발표했죠. 지금도 '불후의 명곡', '열린음악회' 등 다양한 무대에 서고 있습니다. 최근 딩고 '킬링보이스'에 출연해서는 모든 노래를 원키로 소화하는 위엄을 보여주었죠.
자신의 문제점을 인정하고, 이를 극복하기 위해 노력해온 그의 모습은 많은 후배들에게 귀감이 되고 있습니다. 영원한 로커, 김종서의 음악을 앞으로도 오랫동안 들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