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주상 프로필 나이 오케이 광자매 화려한 날들 총정리
"아닌 건 아닌겨!"라는 유행어를 탄생시킨 '국민 아버지', 대한민국 대표 배우 윤주상. 연극 무대와 성우로 다져진 깊이 있는 목소리, 50년이 넘는 세월 동안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넘나든 그의 연기 인생은 그 자체로 한 편의 역사입니다. 그의 나이, 프로필부터 '오케이 광자매'로 맞은 제2의 전성기, 그리고 2025년 신작 '화려한 날들'까지, 살아있는 전설의 모든 것을 자세히 정리했습니다.
윤주상 프로필 한눈에 보기
1970년 연극배우로 데뷔한 이래, 성우와 배우로 활동하며 55년간 묵묵히 자신의 길을 걸어온 베테랑 중의 베테랑, 윤주상의 기본 프로필입니다.
윤주상 (Yoon Ju-sang)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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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생 | 1949년 6월 25일 (2025년 기준, 만 76세) |
고향 | 경기도 양평군 |
신체 | 175cm, 70kg |
가족 | 아내, 아들 2명 |
학력 | 서라벌예술대학 연극영화과 (現 중앙대학교) |
데뷔 | 1970년 연극배우 / 1971년 TBC 6기 공채 성우 |
경력 | 극단 코러스 대표 (2006년~) |
대한민국의 목소리: 성우 그리고 내레이터
윤주상을 배우로만 기억하는 사람들도 많지만, 그의 커리어는 성우에서 시작되었습니다. 1971년 TBC 공채 성우로 데뷔한 그는 특유의 중후하고 신뢰감 있는 목소리로 수많은 작품에 생명력을 불어넣었습니다.
특히 다큐멘터리 내레이션에서 그의 진가가 발휘됩니다. MBN '기막힌 이야기 실제상황', EBS '극한직업',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등에서 들려오는 다정하면서도 무게감 있는 그의 목소리는 프로그램의 신뢰도를 높이는 상징이 되었습니다.
"다정다감한 할아버지 목소리가 들린다면 대부분 이 분"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입니다.
제2의 전성기: '오케이 광자매'의 아버지 이철수
50년 넘는 연기 경력에도, 그에게 제2의 전성기를 안겨준 작품은 2021년 KBS 주말드라마 '오케이 광자매'였습니다.
그는 평생 가족을 위해 헌신했지만 자식들에게 오해받는 아버지 '이철수'의 애환을 너무나도 현실적으로 그려내 시청자들의 폭발적인 공감을 얻었습니다.
"이건 아니라고 봐!", "아닌 건 아닌겨!"
그가 극 중에서 답답한 심경을 토로하며 외쳤던 이 대사들은 전국적인 유행어가 되었습니다. 이 작품에서의 열연으로 그는 그해 KBS 연기대상에서 장편드라마부문 남자 우수상을 수상하며, 나이를 잊은 전성기를 맞이했습니다.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넘나든 대표 작품들
윤주상은 수백 편의 작품에 출연한 다작 배우입니다. 그의 방대한 필모그래피 중 대중의 기억에 깊이 남은 대표적인 작품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 영화: 쉬리(1999), 유령(1999), 왕의 남자(2005), 라디오 스타(2006)
- 드라마: 솔약국집 아들들(2009), 아이리스(2009), 너의 목소리가 들려(2013), 경이로운 소문(2020), 오케이 광자매(2021)
그는 장르를 가리지 않고 다양한 역할을 소화하며 작품에 묵직한 존재감을 더하는 배우로 정평이 나 있습니다.
2025년 근황: 주말드라마 '화려한 날들'의 사돈어른
2025년, 76세의 나이에도 그의 연기 활동은 계속됩니다. 그는 KBS 2TV 새 주말드라마 '화려한 날들'에서 '김장수' 역을 맡아 안방극장을 찾았습니다.
극 중 치매에 걸린 아내를 먼저 떠나보내고 홀로 남은 87세의 아버지 역할을 맡았습니다.
딸을 챙기면서도, 우연히 친구가 된 바깥사돈(반효정 분)과 새로운 관계를 맺어가는 인물로, 그의 연륜이 묻어나는 깊이 있는 연기가 극의 중심을 잡아주고 있습니다.
마무리하며
연극 무대에서 시작해 성우, 그리고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넘나들며 반세기가 넘는 시간 동안 우리 곁을 지켜온 배우 윤주상.
그의 목소리는 시대의 기록이었고, 그의 연기는 우리네 아버지의 모습이었습니다. 나이를 잊은 열정으로 여전히 현역으로 활동하는 그의 '화려한 날들'을 진심으로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