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효정 프로필 총정리 나이 남편 사별 학력 화려한 날들
그녀의 나이, 프로필부터 작가였던 남편과의 사별, 그리고 2025년 신작 드라마 '화려한 날들'까지, 존경받는 원로배우의 삶과 연기를 총정리했습니다.
반효정 프로필 한눈에 보기
1964년 KBS 4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하여 반세기가 넘도록 정상의 자리를 지켜온 대한민국 대표 원로배우 반효정의 기본 프로필입니다.
반효정 (Ban Hyo-jung)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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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명 | 반만희 (Ban Man-hee) |
출생 | 1942년 11월 27일 (2025년 기준, 만 82세) |
고향 | 경상북도 청도군 이서면 |
신체 | 164cm |
가족 | 남편 故 이상현(2024년 사별), 2남 1녀 |
학력 | 이화여자대학교 무용학과 (학사) |
데뷔 | 1964년 KBS 4기 공채 탤런트 |
소속사 | 기억컴퍼니 |
연기 인생 60년: 전설의 시작과 대상 수상
1964년 KBS 공채 탤런트로 데뷔한 반효정은 초창기부터 남다른 카리스마와 연기력으로 주목받았습니다. 그녀의 연기 인생에서 정점을 찍은 작품은 단연 1987년작 대하드라마 '토지'입니다.
이 작품에서 '윤씨 부인' 역을 맡아 압도적인 연기를 선보인 그녀는 1988년 KBS 연기대상에서 영예의 '대상'을 수상하며 대한민국 최고의 배우 반열에 올랐습니다.
이후에도 '제국의 아침', '천추태후' 등 굵직한 사극에서는 위엄 있는 왕후로, '찬란한 유산'과 같은 현대극에서는 카리스마 넘치는 회장님으로 분하며 선 굵은 연기의 대명사로 자리 잡았습니다.
독보적인 카리스마, 그러나 때로는 코믹하게
반효정 배우의 트레이드마크는 단연 '카리스마'입니다. 여성의 사회 활동이 드물었던 1980년대부터 이미 당찬 커리어우먼이나 여장부 역할을 도맡아 왔습니다.
이 때문에 현대극에서는 유독 여자 회장이나 사장 역할을 많이 맡았고, 사극에서도 주로 왕비, 대비 등 고귀한 신분의 인물을 연기했습니다.
하지만 그녀의 매력은 카리스마에만 머무르지 않습니다.
2000년 인기 시트콤 '세 친구'에서는 의상실 대표이자 박상면의 누나로 출연해 후배 최종원과 연인 연기를 펼치는 등, 파격적인 코믹 연기로 이미지 변신에 성공하며 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증명하기도 했습니다.
가족과 남편: 故 이상현 작가와의 인연
반효정은 1974년, 드라마 '제2공화국' 등의 각본을 집필한 극작가 故 이상현 씨와 결혼하여 슬하에 2남 1녀를 두었습니다.
일과 가정을 성공적으로 양립시킨 대표적인 배우로 꼽히지만, 평소 사생활 노출을 극도로 자제하여 가족에 대해 알려진 바는 많지 않습니다.
2024년 6월, 50년간 함께한 남편과 사별하는 아픔을 겪었지만, 슬픔 속에서도 현역 배우로서 묵묵히 자신의 자리를 지키며 많은 후배들에게 귀감이 되고 있습니다.
2025년 근황: 80대 현역, '화려한 날들'의 할머니
데뷔 61주년을 맞은 2025년, 80대의 나이에도 반효정의 연기 열정은 식지 않았습니다. 그녀는 KBS 2TV 새 주말드라마 '화려한 날들'에서 주인공 삼남매의 친할머니 '조옥례'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고 있습니다.
극 중 88세의 할머니로 분한 그녀는 "식충이처럼 먹고 쓰기만 할 뿐 아무 짝에도 쓸모없다"는 자책에 시달리면서도, 바깥사돈과 친구가 되어 새로운 도전에 나서는 인물을 연기합니다.
연륜이 묻어나는 깊이 있는 연기로 극의 중심을 단단히 잡으며 '명배우'의 품격을 다시 한번 증명하고 있습니다.
마무리하며
반효정은 '소처럼 일한다'는 표현이 어울릴 정도로 지난 60년간 쉼 없이 달려온 배우입니다.
선 굵은 카리스마와 따뜻한 인간미를 겸비한 그녀의 연기는 시청자들에게 때로는 위로를, 때로는 감동을 선사했습니다.
팔순이 넘은 나이에도 여전히 현역으로 우리 곁을 지키는 살아있는 전설, 그녀의 '화려한 날들'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입니다.